비교에 대하여 짧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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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의 비교는 왜 하는 것일까?

비교의 종류

  • 상향비교 : 자신보다 상황이 ‘나은’ 사람과의 비교
    • “좌절과 우울함 등의 부정적 정서를 불러온다”
  • 하향비교 : 자신보다 상황이 ‘나쁜’ 사람과의 비교
    • 상대적 위안 : “안도감과 감사함, 행복감 등의 긍정적 정서를 불러온다”
      • 단기적으로 정서적인 이점을 가진다.

상향비교는 백해무익할까?

비교의 존재 이유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동기부여하는 데 있다. 비교를 시작하고 그래서 ‘나는 무엇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거나 반대로 ‘덜 신경써도 되겠다’는 판단이 섰다면 이미 비교의 기능을 충분히 누렸으므로 그 이상은 선을 넘는 것임을 의식할 필요가 있다.

하향비교는 그럼 삶에 이득이 되는가?

건강심리학리뷰지 Health Psychology Review - 다니엘 아리고 논문 에는 암, 심혈관질환, 당뇨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있어서는 하향비교가 마냥 좋지 않다는 실험 결과가 나온다.

환자들은 자기보다 상태가 안 좋은 사람을 볼 때 ‘나도 저렇게 될 수 있다’는 불안과 두려움을, 또 상태가 좋은 사람을 볼 때 역시 나도 좋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느낄 수 있었기에,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져온 상향/하향비교의 감정변화론을 거스르게 된다는 것이었다.

  • 여기서의 ‘환자’ 란 정신질환자 뿐 아니라 ‘건설적인 비교 방법을 모르는 사람’ 이라고 볼 수 있겠다.

유해한 비교를 하지 않으려면?

  1. SNS를 끊기. 자신이 제대로 알지도 않는 사람의 행복과 성공이 글과 사진에 보이는 그대로가 아닐 수 있음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아예 접근조차 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상향비교를 하더라도 불행해지지 않는 마인드셋 기르기. 존중하기.
    1. 삶에 ‘1등’은 없다. 삶을 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으로 바라보는 것이 건강하다. 자신이 정한 목표치에 다다르는, ‘완주’를 위한 노력을 하기.
    2. “이 사람이 나보다 이 부분에서 뛰어난데, 그것이 나에게 그렇게 중요한가?” 를 스스로 질답해보기.
  3. 하향비교는 자기 성찰 객관화의 기준으로만 이용하고, 안주하지 않기.
    1. 하향비교를 함으로써 남을 열등하다 판단하고 자기 아래에 놓지 않기.
  4. 현 상황에 만족하되, 더 노력할 수 있는 부분 객관화하기.
    1. 사람은 모두 다른 삶을 살고 있고 어떤 일에 들일 수 있는 시간/노력/체력 등이 다르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자신만의 페이스와 도전 방식을 바꾸는 것이 좋다.
      1. “순간기억력이 부족해서 벼락치기를 못하고, 체력이 부족해서 밤샘공부를 못한다면, 시험 3주 전부터 8시간씩 수면을 채우며 장기전으로 공부하기”
  5. 조급해하지 않기. 모든 사람은 장단점이 있고 자신의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하는 사람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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