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씽 - 게리 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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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씽


당신이 이번 주에 할 수 있는 일 중 다른 모든 일들을 제쳐 두고서라도 꼭 해야 할 단 ‘한 가지 일’(The ONE Thing)이 무엇입니까?

사람들은 무엇이든 많이, 더 빨리, 더 쉽게 얻기를 바란다. 일을 하면서 일에 투자한 시간과 쓰인 노동력에 비례해 성과가 더 늘어나기를 바란다. 더 많은 결과를 얻기 위해 몸을 혹사하고, 무리해서 더 커다란 업무들을 가져와 벌여놓기도 한다. 도전을 하다 힘이 들면 포기하고 다른 것에 눈을 돌린다. 켈러는 이 책을 통해 사람들에게 권한다. “성과가 점점 더 쌓이기를 바란다면 ‘더하기’ 가 아닌 ‘빼기’ 부터 시작하라고”.

오랜 시간을 들여 무언갈 이뤄내는 것은 중요하나,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에 그 시간을 쓰는 것이 가장 큰 아웃풋을 가져온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한 번에 한개의 도미노를 쌓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일을 해내는 데에 언제나 시련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변화를 주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막막할 때도 있다. 그럴 때일수록 멘토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성공은 혼자 이루는 것이 아니다. 삶에 대한 단 한 가지의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달리는 나를 코칭해주고 훈계해줄 멘토를 두자.

제1부 : 거짓말_의심해 봐야 할 성공에 관한 여섯 가지 믿음

1. 모든 일이 다 중요하다

모든 일이 다 중요하다면, 세상에는 전문가가 없을 것이며, 성공한 사람이 없을 것이다. 성과의 세상에서는 모든 것이 똑같이 중요할 수 없다. 평등이란 거짓이다. 인간에게 하루에 주어진 시간은 똑같이 24시간이며,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는데, 모든 일에 똑같은 중요도를 가지고 시간을 분배하면 원하는 결과에 다다를 수 없다. 중요한 일에 ‘생산적’으로 달려들어, ‘가장 중요한 일’ 한가지를 중심으로 하루를 나눠야 한다. 모든 일이 중요해보여도, 실질적으로 나에게 가장 필요한 한 가지가 존재할 것이다. 그 한 가지만을 남기고, 가차 없이 지워버려라. 코어 타임에 그 한 가지 일을 이뤄내고, 남은 시간에 남은 할 일 목록 중에서 ‘한 가지’를 찾아서, 실천해야 한다.

2. 멀티태스킹은 곧 능력이다

한 자리에 앉아 서너가지 업무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사람을 보면 혀를 내두를 만하다. 어째 빠릿하고, 유능해 보이면서 신인류(新人類)의 정석 같아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과연 그들이 정말 효율적으로 일하고 있는 걸까?

켈러는 이 책을 통해 “멀티태스킹이란 허상”이라고 주장한다.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하려고 하면 그 중 하나도 잘 하지 못하는 것이다. 해야 할 모든 일을 하기에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주어진 시간 내에 너무 많은 일을 해야만 한다 느끼는 강박 때문에 모든 일을 한 번에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멀티태스킹을 한다. 사람이 멀티태스킹을 하면 두뇌에 도파민이 분비된다(미니 필로폰 투여 빠방!). 호르몬으로 인해 순간적인 흥미를 가질 수 있을 지 몰라도, 한 차례 시기가 지나면 갑자기 지루함이 느껴진다. 그 무료한 시기에 집중력을 잃게 되고, 일의 성취마저 늦추게 된다.

일처리에는 ‘집중력’ 이 제일 중요하다. 해야 할 일을 직렬로 나란히 세우고, 가장 앞의 일부터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집중력 유지에 가장 도움이 되며, 받아온 일들을 병렬적으로 처리하는 것보다 결과적으로 빠르고 효율적이다.

3. 성공은 철저한 자기관리에서 온다

24/7 모든 순간을 컨트롤할 수는 없는 일이다. 자기 자신을 모든 측면에서 옭죄고 채찍질하는 것이 ‘자기관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야근이 잦은 직업군인데도 프리랜서 유투버들의 ‘미라클 모닝’을 따라하다 면역력이 떨어져 골병이 든 사람들을 안다. 초절식을 하며 죽지만 않을 정도로 운동을 하는 연예인을 보고 그들의 자기관리 루틴을 자기 생활에 끼워맞추다가 피치 못한 회식 자리에 나가거나 스트레스를 못 이겨 야식을 먹고 좌절하는 회사원들을 보면 안타깝다. 프리랜서들은 업무 시간의 속박이 없으니 더 자유로운 시간관리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고, 연예인은 그들의 외모를 상품화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혹독한 외모관리가 그들의 ‘원씽’인 것이다. “굳이, 당장?” 이라고 생각되는 습관은 강박일 뿐이다. 이런 강박에는 손을 잠시 놓고, 한 번에 한 가지 습관만을 가져가야 한다. 한 개의 습관이 고착화되면, 다른 습관에도 손을 뻗칠 여유가 생긴다.

4. 의지만 있다면 못할 일은 없다

의지와 정신력은 소모품이다. 많은 일을 소화하려고 하면 의지는 흩어져 희석되어버린다. 의지만 있다면 못할 일은 없겠지만, 그 의지를 한 가지에 몰두해 사용하면 그 한 가지 일은 반드시 성공한다. 의지력이 가장 강할 때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이 좋다. 당신이 오전에 집중이 잘 된다면 아침 시간을 공략하라. ‘모닝 루틴, 미라클 모닝’ 들이 이름을 떨치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이 아침 시간에 두뇌가 더 깨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신이 새벽의 적적함에 몰두를 하는 것이 더 편한 사람이라면, 밤을 쓰는 것도 좋다. 머리가 굴러갈 연료(Food for Thought)를 충분히 쟁이고, 몰입하라.

5. 일과 삶에 균형이 필요하다

‘워라밸’, 별걸 다 줄이는 한국인들이 정말 좋아하는 단어다. 업무 시간과 개인적 삶의 시간의 균형을 뜻하는 단어로 받아들여지지만, 켈러가 주장하는 ‘워라밸’ 은 ‘Balance within Work, Balance within Life’에 가깝다.

직업 안에서의 균형을 잡는 방법은 거시적인 ‘원씽’을 찾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업무를 최우선으로 두고, 나머지를 뒷전으로 두는 것이 유리하다. 당신의 성과를 좌우할 것은 당신의 ‘단 한 가지’ 업무일 것이다. 남들이 하는 부탁을 들어주다 중요한 업무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삶 안에서의 균형을 잡는 방법은 조금 더 복잡하다. 짧은 간격으로 우선순위를 바꿔야 한다. ‘가장 중요한 관계’란 건 존재하지 않으므로, 가족, 친구, 지인 등에 우선순위를 두되, 결과적으로 모든 관계를 어우르는 자세가 필요하다.

6. 크게 벌이는 일은 위험하다

큰 일을 벌이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고, 불확실성을 겁낸다. 그러나 당신이 큰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면, 크게 질러라. 크게 생각하는 것은 곧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하는 것이고, 큰 것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큰 성과를 가능하다고 믿으면 기존과는 다른 질문을 던지게 되고, 다른 길을 따르게 되며, 새로운 것들을 시도할 수 있게 된다. 그 새로운 마인드셋은 당신이 지금까지 고민해왔던 가능성들에 문을 열어 준다.

인간은 안정감을 편하게 느끼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기 때문에 소극적인 도전을 하길 원한다. 그러나 큰 성과를 올리기 위한 여정에서 자기 자신도 더 커진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큰 도전을 할수록 당신은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제2부 : 진실_복잡한 세상에서 중심을 잃지 않는 법

당신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 -> 단 하나의 실천가능한 ‘초점’을 찾아야 함

그것을 함으로써 -> 반드시 지켜야 할 기준, 이 일이 다른 어떤 일을 일어나게 만든다

다른 모든 일들을 쉽게 혹은 필요 없게 만들 바로 그 일은 무엇인가? -> 도미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위의 초점탐색 질문은 성공에 반드시 필요한 일에 의사결정을 하게 만듦으로써 선택과 행동에서 모두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낸다. ‘실행 가능한 것’ 따위는 무시하고, 반드시 필요한 것과 중요한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초점탐색 질문을 함으로서 당신은 삶의 여러가지 분야에서 자신만의 단 하나를 찾을 수 있다. 아래의 5가지를 지키면 이 개념을 일상생활의 일부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1. 이해하고 믿기. ‘단 하나’의 개념을 이해하고, 이것이 삶을 변화시킬 것을 믿어라.
  2. 개념을 이용하기. 초점탐색 질문으로 하루를 시작해서 방향성을 잡아라.
  3. 습관으로 만들기. 습관처럼 초점탐색 질문을 던져라.
  4. 잊지 않게 메모하기.“나의 단 하나가 끝나기 전까지 다른 모든 일들은 다 필요 없다.” 를 적어 책상 앞에 붙여둬라.
  5. 도움받기. 주변에 있는 사람과 성공 그룹을 만들고, 공유하라.

질문을 던져서 나온 해답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 당장 할 수 있는 것(doable)
  • 최대한 힘을 발휘해야 하는 것(stretch)
  • 가능성이 있는 것(possibility)

이 중에서 우리가 목표해야 하는 것은 세번째,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크게 성공하는 사람들은 comfort zone을 깨고 나와 험난한 길을 걸어간다. 큰 해답을 찾으려면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하고,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자신만의 해답을 찾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벤치마킹인데, 다른 사람들의 연구와 경험을 공부하는 것이다. 지식으로 자신을 무장하라. 해답에 더 빠르게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

제3부 : 위대한 결과_인생의 반전을 불러오는 단순한 진리

목적의식, 우선순위, 생산성

생산성이 높은 사람들은 목적의식(purpose)과 우선순위(priority)에 대한 생각이 분명하고, 또다시 역으로 목적의식과 우선순위는 사람들이 높은 생산성(productivity)를 발휘할 수 있도록 밀어붙인다. 삶은 목적의식을 갖고, 우선순위에 따라, 생산성을 위해 살아야 한다.

목적의식은 개인적 강인함과 자신의 신념을 굳게 믿고 그것을 계속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삶을 지탱해주는 것이 목적의식이다. 스스로 정한 길에서 탈선하지 않도록 막고, 자신이 정한 일에 애정을 가지고 살아가게 해준다.

목적의식을 가지고 살면 자신이 어디로 가고 싶은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우선순위에 따라 살면 그 ‘어디’ 에 이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 우선순위가 없는 목적의식은 무력하다. 당장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하나의 목표를 다음 목표와 연관지으며 우선순위를 만들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목표 달성에 필요한 여러 단계를 쪼개서 생각하고, 과정을 시각화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과정을 시각화할 수 있으면 성과를 위한 전략적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

성공하는 사람일수록 시간을 생산적으로 쓴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내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몰입의 지속성이 탁월한 성과로 이어진다. 단 하나의 일을 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켈러는 Time blocking 기술을 소개한다. 단 하나의 일을 마치는 데 필요한 시간을 표시하고, 일회성 일이라면 적절한 시간과 날짜를 따로 정해두며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이벤트에는 습관이 되도록 매일 적당한 시간을 따로 떼어 두는 것이다. 다른 잡무들은 위의 일들이 다 끝난 다음에 하는 습관을 기르면 평생을 가장 생산적인 날들로 채울 수 있다.

Time blocking을 실천하려면 아래의 세 가지 시간부터 확보해두자.

  1. 휴식 시간 확보하기. 재충전과 스스로에게 보상을 내릴 시간이다.
  2. 단 하나의 일을 할 시간 확보하기. 하루 중 최대한 이른 시간 중에 ‘원씽’의 시간을 가지자.
  3. 계획할 시간 확보하기. 매주 한 시간을 따로 떼어 연간 목표와 월간 목표를 검토한다.

단 하나를 위한 세 가지 약속

시간 확보하기를 통해 성과를 올리려면 아래의 세 약속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1. 전문가의 길을 향해 걸어라.
  2. 도전에서 목적의식으로 이동하라.
  3. 책임감을 갖고 살아라.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분야에서 가능한 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전문가가 되는 길이다. 전문성은 투자한 시간에 비례하며, 시간을 따로 확보할 때에는 그 단 한가지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겠다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를 정할 때 한계를 두어서는 안 된다. 목적의식을 가진 사람은 ‘색다른 결과를 내려면 무언가 색다른 일을 할 필요가 있다’라는 단순한 규칙을 염두에 둔다. 인생에서 돌파구를 찾고 싶다면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

자신의 결과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지는 것이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행동이다. 책임감이 없다면 전문가가 되기 위한 길이 도전 과제를 만나는 바로 그 순간에 끝나 버릴 것이다. 책임감 있는 파트너를 찾는 것도 좋다. 자기의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끊임없이 밀고 나가는 끈기는 책임감에서 비롯된다.

생산성을 훔쳐 가는 네 종류의 도둑들

아무리 목적의식과 생활 습관이 철저하다고 해도, 주변에 이 네 도둑들을 인지하지 못하면 생산성은 절감되기 마련이다. 이런 도둑들을 막는 것은 온전히 우리 자신에게 달렸다.

  1. No라고 말하지 못하는 것
  2. 혼란에 대한 두려움
  3. 건강에 나쁜 습관들
  4. 목표 달성을 도와주지 않는 환경

거절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예스맨’이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봤어도 ‘노맨’은 들어본 적이 없다. 그만큼 사람들은 쉽사리 거절의 멘트를 날리지 못한다. 어떤 부탁에 대해 ‘yes’를 말하면 그 부탁을 실현시키는 동안 자신의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 그것이 칼같은 퇴근이 될 수도 있고, 자기 업무의 재검토일 수도 있다.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할 수는 없다. 모두를 만족시키려 한다면 자기 자신 하나만큼은 만족시키지 못할 것이다. 거절을 할 수 있는 사람은 통념과 다르게 시간과 재능을 존중받고 자유와 유동성을 얻을 수 있다.

단 한가지를 쫓다 보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여러가지 일들이 보일 것이다. 그 일들에 대한 혼란에 굴복하게 되면 마음은 편해질 수 있으나 결국 높은 생산성을 창출하지 못한다. 위대함을 추구하다 보면 혼란은 반드시 일어난다. 여기에 저항하지 말고 이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높은 업적과 남다른 성과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개인의 에너지를 잘못 관리하는 것은 소리 없이 생산성을 앗아가는 무서운 도둑이다. 매일 에너지 사용 계획을 짜서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서적 에너지도 무시할 수 없다. 당신에게 행복을 주고 소속감을 주는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해라.

아무리 ‘원씽’에 집중하려고 해도 주변 환경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목표하는 성과를 내기 어렵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환경에서 벗어나고, ‘한 가지’ 를 존중해줄 수 있는 ‘한 사람’을 찾아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에게 유익한 사람들로 주변을 채우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후회 없는 삶

가치 있는 삶을 측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확실한 것은 그 삶에 후회가 얼마나 있느냐를 알아보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려 하지 않고, 자신에게 솔직한 삶을 살야아 한다. 그 삶을 유지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매일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단 한가지의 일을 하고, 성취하며 그 용기에 풀무질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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